이 겜 하면서 조속하게 고쳐졌으면 하는 부분.

솔직하게 말해서, 저도 1섭에서 나름 현질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이 게임 하면서 현질러로서의 메리트같은거 조금은 누리고 살긴 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밑도 끝도 없이 침체되게 만드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적어도 적당한 수준에서 밸런스 있게 현질러 배려해주고

무과금러들도 즐길 구멍 만들어주고 해야 겜이 살아나는데 .... 리얼 이 게임 나루토라는 네임벨류 아니었으면 망해도 진즉 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게 한두번이 아님.

저는 어디까지나 현질 하는 사람 시점이 아닌, 되도록이면 제가 부캐 키웠을 때에 느낀 문제점들을 나열해보고자 합니다.

1. 경기장 육도.... 이거 실화?

이제까지 정말 많이 지적이 나왔던 부분이긴 한데, 육도가 어디 개 이름도 아니고 닌자 없으면 정말 육도 가는 건 꿈에도 상상도 못할 일인데

해당 등급의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일단 육도를 한번 찍으라니.... 이런 말도 안되는 시즌제가 어디 있나 싶습니다.

롤로 비유를 하면, 골드 달면 스킨 줄건데 일단 그 전에 플래티넘 달지 못했으면 골드 스킨은 안준다 거의 그런느낌이네요.

진짜 무슨 의도로 이렇게 해 놓은 것인질 모르겠습니다. 다른 서버 경기장은 모르겠는데, 1서버에선 연승 좀만 한다 싶으면 스타치 덱이 등장하니...

본케는 지금 육도 달고 아예 경기장을 안 보고, 부캐는 돌리지도 않고 있네요. 가망이 없어서.

2. 선계 전장.... 배치를 도대체 어떻게....

선계 전장.. 참 배치되는 사람들 보면 이게 무슨 메커니즘으로 배치를 해주고 있는 건지 직접 따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일단 1서버 만렙 전장은 10만 넘어가는 오아시스 길드 유저분들이 3연승 전광판 뜨는 유저 중 본인 길드 아니면 바로 추살컷 날리는 터라 진짜 선계 돌릴 맛이 안나는데, 그건 뭐 만렙전장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제 부케가 있는 대충 어중이떠중이 80 초반대 전장에서조차 투력 7~9만 오아시스 유저분들 한명씩 자리잡고 연승하는 사람들 다 추살컷 날리고 있으니 뭐 이건 할 맛이 안나는 상황이네요.

주변에 선계 참여시켜놓고 잠수타는 유저들 보면 대충 다들 투력들이 3만7천~4만 3천 사이대인데,

그 사이에 7만 8만 9만 이런 사람들이 껴 놓으니 이건 뭐 선계가 아니라 그냥 양학 학살현장.

선계라는게 진짜 활발하게 서로 서로 투쟁하고 결투하고 그런 기획이었을터인데, 지금의 선계는 그냥 참여보상이나 얻으려고 세워둔 와드들 누가 더 빨리 부수나 하는 게임 + 실질적으로 낮은 투력존에 고 전투력 심어주고 그 고 전투력이 연승하는 타길드 유저 양학하는 추살컷게임.

3. 결투전장, 적어도 써져 있는 말은 지켜야 하지 않나?

결투전장 돌리다 보면

"연승했으므로 더 강한 상대 만날겨" "한번 졋으니 약한 상대 만날겨" 이 말이 지켜지는 적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분명히 레벨 낮은 상대 만날거라고 해놓고서 나보다 레벨 한 3레벨 높고 투력 2~3만 높은 사람이랑 만나는 케이스는 뭔가 싶고,

연승하고 있으니 더 강한 상대 만날거라 해 놓고 투력 한 3만짜리 만나면 그것 또한 어이가 없습니다.

꽁승이라고 좋아할 게 아니라, 이것만 보더라도 결투 전장 매칭 시스템은 그냥 허울만 좋은 내용일 뿐, 그냥 지 멋대로 배치되고 있다는 사실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4. 약탈, 노 소비 무한 초기화는 좀 아니다 싶다.

약탈을 하면서, 솔직히 인정하는 바는 약탈 개 꿀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냥 마음잡고 초기화 한 10초에 한번정도 눌러주고 있으면, 1서버는 유저가 많은지라 알아서 ss 리스트가 계속 떠주고 그 중에서 레벨 낮고 이름도 좀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 골라서 픽하면 아주 편하게 약탈 3회 성공하고 150지폐 먹습니다. 뭐 포장할 것 없이 적나라하게 말씀드리는 약탈자의 매리트입니다.

근데, 전 이 초기화 시스템을 보면서 어뷰징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하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재 오아시스 길드가 그러고 있다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군요.

에이스 길드 유저들 이름 뜰 때까지 계속 초기화 러쉬를 하다가 뜨면 ss 호송자들 약탈하고 나머지 길드는 안 건드는 플레이 하고 계신다는데

물론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흠.....

다른 서버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호송자들에 대한 불만이 더 쏟아져나오고, 유저들이 접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현재 4가지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한 것을 나열해 보았는데, 정말 개인적으로 나루토 온라인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저 4가지는 꼭 고쳐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이렇게 쓴다고 해 봐야 와일드 스톤에선 눈 하나 깜짝 안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 문의를 넣은 상태에서 온 답변은, 본인들도 다 알고 있고 해당 사항들에 대해서 검토중이라고 말은 하는데

매크로성 답변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약탈 무한 초기화는 본인들도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계속 요청중이랍니다. 나중에 답변 오면 해당 문제에 대해서 공지로 띄워주겠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요즘 게임을 하면서 질려간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다른 게임을 자꾸 기웃기웃하게 되는데 이게 나루토에 대한 애정이 식어간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드니 ..... 오래갈 게임일까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