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의 방향성을 보고 드는 생각은,

어제부터 네이버에는 나루토를 검색하면 나루토 온라인이 뜨질 않습니다.

나루토 온라인이라고 치더라도 네이버 버젼이 아닌 피망버전이 뜨고 있지요.

저는 이 상황의 가능성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1. 네이버 측에서 뭔가 검색 엔진의 문제가 생겨서 뜨지를 않고 있다.

2. 네이버 측과 광고 계약이 만료되었고 광고를 굳이 유지할 생각이 없다.

전자라면 괜찮지만 후자라면 정말 많은 배신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실상, 나루토 온라인의 유입은 네이버 검색에서 아무 생각 없이 "나루토" 라는 검색어를 쳤다가 '온라인 게임이 있네?' 하면서 들어오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렇기에 나루토 온라인의 네이버 버전의 유저들이 상당히 되지요.

하지만 지금은 이제 네이버 유저들은 나루토를 검색해도 나루토 온라인을 검색해도 뜨지도 않고, 네이버 게임에 직접 들어가서 일일히 찾아가지고 들어와야합니다.

물론, 이미 나루토 온라인을 즐기고 계시던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접속을 할 것이지만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나루토 온라인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나루토로 검색해서 나루토 온라인으로 들어오게 되는 상황은 없다고 봐도 무관할겁니다.

그것은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상당히 심각한 타격이 될 사항임에도 지금까지 와일드 스톤은 이렇다 할 방침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 검색 상황을 확인한 후 곧바로 1:1 문의를 넣었으나, 오늘 확인해보니 처리는 커녕 접수조차 하질 않았더군요.

제가 알기로 네이버 검색 엔진에서 특정한 검색어에 대하여 관련성 있는 정보가 다수 존재할 경우 원하는 해당 사항이 제 1순위로 곧바로 뜨게 하는 것에는 다 어느정도의 비용이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후자의 경우여서, 굳이 게임 광고를 유지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면 이는

정말로 운영에 대한 별다른 의지가 없고, 현상 유지정도나 생각하고 있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회사가 이윤 창춘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대충대충 소극적으로 하게 되는 계기가 있을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중국에서 클로즈베타 진행하고있는 모바일 버전밖에 보이질 않네요.

모바일버전이 스킬 엄청 화려하고 접근성 좋은 것은 인정하는 바입니다만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근본적으로 좀 다른 부분들이 몇개 있어서 취향차이로 갈리긴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모바일 버전이 한국에 도입된다면 웹버전 나루토 온라인의 유저 수가 상당수 빠질 것은 누가봐도 뻔한 일이고,

진짜로 이런 사실을 고려해서 운영을 이런식으로 대충대충 먹튀식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면 나루토 온라인 1년동안 계속해서 즐겨왔던 유저들을 하찮게 여기는 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와일드 스톤에 현질해주었던 과금 유저들을 그냥 돈이나 갖다 바치는 노예로 바라보는 일이나 다름이 없구요.

점점 늦어지는 업데이트 정보 공지 시간.

1주년 축하한다며 보상으로 주는 쓸모없는 모에기.

출석 보상으로 준다는게 필요도 없는 일반카카시.

매달 업뎃이라고 올려놓고는 하나둘 빼먹어버리는 없뎃.

가면 갈수록 정말 성의가 없어지는 운영의 방향에서, 와일드 스톤에게도 실망이고 텐센트 본 중국 회사의 한국 서버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실망입니다.